스피킹업 잉글리쉬

MC몽의 정규 6집 ‘Miss me or Diss me(부제 그리움)’가 발표됐다.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를 포함해 총 13곡이 수록됐다. 

전곡 작사를 MC몽이 맡아 지난 5년 공백기 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특히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Feat. 진실 of Mad Soul Child)는 

MC몽이 세상으로 나오기까지의 두려움을 음악을 통해 해소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웅장한 스케일의 스트링과 펑키한 일렉 기타 루프, 경쾌한 리듬이 뒤섞였다. 

이와 상반되는 감성적인 피아노와 애절한 보컬이 어우러졌다.

애써 돌아가는 너의 집 앞 골목 사람을 피해 숨은 지하 구멍 사람이 그리워, 

내가 사는 게 독인지 벌인지 사랑 받지 못할 것을 알기에 일찍 꿈을 깼는지”로 

시작한 ‘내가 그리웠니’는 

“믿을 수 있겠니 죽어가는 이 느낌, 슬퍼도 울지 못해, 

이제는 내가 남자인 척 못해, 

다 떠나도 너만 있어주면 돼”로  

MC몽은 자신이 겪었던 상황과 처절했던 감정을 토해냈다.

“내가 버린 걸까 아니면 버림받은 걸까, 웃을까 비웃을까 내가 어떡해야 살 수 있을까. 

오늘이 익숙해서 슬픔이 익숙해져 눈물이 익숙해서 슬픔이 익숙해져”로 맟춘 라임으로 

MC몽 특유의 재치 있는 가사를 완성시켰다. 

앨범 타이틀 ‘미스 미 올 디스 미(Miss me or Diss me)’를 가사에 녹여, 

반복하며 감정의 폭을 키웠다. 

그리고 결국 노래 제목 “내가 그리웠니”로 대중을 향한 자신의 속마음을 다시 한 번 꺼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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