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

맨부커상은 1969년 영국의 부커사가 제정한 문학상으로, 

영어로 쓴 소설 중 수상작을 선정한다. 

10일 KL매니지먼트 등에 따르면 맨부커상 선정위원회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강을 포함한 13명의 후보(longlist)를 발표했다. 

한강은 2004년 한국에서 발표한 소설 '채식주의자'(영문명 The Vegetarian)로 후보에 올랐다. 

이 소설을 영어로 옮긴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도 함께 후보로 선정됐다.

이번 맨부커상 후보에는 노벨상을 수상한 일본의 오에 겐자부로와 터키의 오르한 파묵도 이름을 올렸다. 

선정위원회는 다음 달 14일 최종 경쟁후보(shortlist) 6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5월 16일 열리는 공식 만찬 자리에서 발표된다. 

수상자와 번역가에게는 5만 파운드(한화 8천600만원)가 수여된다.

한강은  "오에 겐자부로 등 정말 좋아하는 작가들과 함께 나란히 후보에 올라 영광이다"라며 

"소식을 전해듣고 너무 신기했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Posted by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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